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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세상사/알면 좋은 상식

신정과 구정 모두 '설날' 일까요?

by 러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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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과 구정 그리고 설날

'신정'과 '구정'모두 '설날' 일까요?

 

구정? 신정? 새해설? 설날? 양력설? 음력설?

어느덧 2023년 대한민국의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설날은 1월 22일(일)이고, 21일(토)~24일(화/대체공휴일)까지 4일간의 연휴가 되겠네요.

 

어제, 올해 4월이면, 10살 되는 조카가 전화를 해서 물어보더군요...

요약하면, <구정>과 <신정>과 <새해설>과 <설날>과 <양력설>과 <음력설>의 차이가 뭐냐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더군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 설날을 ‘구정’이라고 부르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신정,구정,새해설,설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달력에는 <양력1월1일>과 <음력 1월 1일>은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 검색해 봤습니다.

 

daum 달력:양력과 음력 1월1일 표기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신정'으로 표기되어 있고, 1월 22일(음력 1월 1일)은 '설날'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럼 '신정'과 '구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농사를 근본으로 하는 농경사회였습니다.

태양력보다는 음력을 기준으로 시간을 계산해 왔기에, 설날(음력 1월 1일)과 추석(음력 8월 15일)은 한해의 가장 큰 명절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

1896년(고종 33) 태양력을 사용하던 일본의 압력에 의해 태양력이 도입되고,

자신들의 시간 체계에 맞는 양력설(양력 1월 1일)을 신정(新正)이라 부르고,

우리나라의 음력설(음력 1월 1일)을 구정(舊正)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0년 1월 1일부터 총 3일간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나,

국민들은 음력설을 고집하며, 공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향한 민족대이동이 계속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음력설에 하루의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국민들이 음력설을 지내게 되었고, 신정은 일본식 명절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정부에서는 1989년부터 음력설을 '설날'이라 명명하고, 3일간을 휴일로 정하고,

양력설은 당일 하루만 휴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신정, 구정, 새해설, 설날, 양력설, 음력설이 뜻이 무엇인지,

답이 어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가 되네요.

 

  • 신정:양력으로 보는 새해의 첫날(1년의 시작)
  • 구정:일제 강점기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구정이라고 부르면 안 되겠지요!!!
  • 설날: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음력으로 보는 새해 첫날(전통성)

 

우리나라는 신정(양력 1월 1일)과 설날(음력 1월 1일) 2번의 설을 지낸다고 볼 수 있으며,

'구정'이라는 단어는 '개나 줘버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 쌍두마차가 있는데요... 설날과 추석입니다.

두 명절 설날과 추석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어느 날일까요?

저는 확신합니다. 올해의 최대 명절은 '추석'입니다.

징검다리 돌 하나만 잘 놓으면, 6일 연휴입니다.

알아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2023년 공휴일,쉬는날 총정리

 

우리의 '설날'은 험난한 긴 시간을 버텨온,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힘들게 지켜온 만큼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뜻깊게 보내시고, 안전한 귀경길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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