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오이 여주의 해열과 해독 작용

 

쓴오이 여주의 해열과 해독 작용

 

과일이라 부르고 채소로 사용하는 여주

아열대 과일의 하나인 여주는 수박, 멜론, 오이와 같은 과일 채소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쯤에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한다.

 

오이와 비슷한 모양과 쓴맛으로 '쓴 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주의 열량은 100g당 약 22kcal이며,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시기는 6월~8월이다. 생긴 모양은 도깨비방망이를 닮았는데 형태가 다양하며, 색은 보통 진녹색, 연녹색, 백색이다. 표면의 돌기 역시 뾰족한 것이 있고 둥근 것이 있다.

 

 

엽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와 칼륨, 철분, 인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 성인병, 당뇨에 좋은 카라틴과 식물인슐린이라 불리는 펩티드 P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여주의 열매와 잎에는 쓴맛을 내는 원인 물질인 모모르 데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액 분비를 도와주며, 장기능을 개선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주는 생으로 먹을때와 익혀 먹을 때 효능이 다르다.

여주의 성질은 차며,쓴맛이 강한 채소인데, 익히게 되면 단맛을 내고 성질이 평해진다. 여주를 섭취하게 되면 대표적으로 위장, 비장, 심장 건강에 좋다.

 

열이 많은 사람이나 발진,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여주를 생으로 섭취하면 좋으며, 인후(목구명)가 부어서 아프거나, 여름철과 같은 더운 날씨에 땀띠 나 종기가 났을 때, 열기가 눈으로 올라와 눈이 충혈되었을 때, 급성 이질(심한 복통을 동반한 점액과 혈액이 썪인 설사)이나 암환자는 여주를 익혀서 먹으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여주는 식욕을 올려주고 갈증을 해소해 주며,해열 해독작용을 한다. 여주를 생으로 섭취하면 더위를 쫓으며 몸의 열을 내려주고, 눈을 맑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여주를 익혀서 섭취하게 되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며, 간에 수분을 제공하여 신장, 비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중에 가장 뛰어난 효과는 풍열로 인해서 눈이 충혈되거나 열이나며 갈증이 심해지고 여름철에 이질 증상이 있을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여주 섭취 시 조심해야 한다.

임산부는 자궁수축이나 하혈, 심하면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를 권하지 않으며,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화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여주의 혈당을 낮춰주는 성분으로 인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랫배가 차거나 아플 때., 생리기간의 여성이 몸에 냉기가 있거나 온몸에 기운이 없을 때, 비장과 위장이 허하고 냉한 사람, 설사가 심하거나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여주 섭취를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주 손질 보관법과 먹는 방법

익지 않아서 녹색이 강한 여주가 쓴맛이 강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익은 여주는 주황색을 띠며 달콤한 맛이 나지만 과숙한 것이라서 수분의 함량이 낮고 쉽게 상하며 약효도 줄어드니 꼭 녹색의 덜 익은 여주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주 씨에는 설사나 구토를 유발하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여주 씨는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세로로 갈라 속을 제거한 후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고, 소금물에 10 분간 담가 두거나, 소금에 문질러서 끓는 물에 데치거나 불에 구우면 쓴맛이 약해진다. 또한 볶음으로 먹을 때는 최대한 조리시간을 줄여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수 있다.

혈압과 열을 낮춰주고 신장과 간에 좋은 음식 추천 '구기자 여주 볶음'

준비할 재료:여주 약 200g, 구기자 약 50~60g, 다진 파 한 줌, 돼지살코기 약 100g, 간장, 조미료

 

1. 구기자를 물에 담가 불려주고,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다진파를 볶아준후 여주와 구기자를 함께 넣고 볶아준다.
2. 여주가 익으면 꺼내어 따로 준비해 둔다.
3. 이후 팬에 다시 기름을 두른후 준비해둔 돼지 살코기 살을 넣고 볶아서 익힌 후 준비해둔 볶은 여주와 구기자를 함께 볶아준다.
4. 모든 재료가 익을 때쯤 기호에 맞는 조미료나 소금,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추어 준다.

 

이상 쓴 오이라 불리는 여주에 대해 알아보았다.

-러늬-